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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운동 괜찮을까? 임산부 적정 체중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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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운동을 해도 될지 걱정하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오늘은 임신중 운동을 해도 되는지 알아보고 임산부 적정 체중증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짐볼 위에 운동하고 있는 임산부
출처: istockphoto.com

 

1. 임신 중 운동해도 될까?

 

산전 검사에서 이상소견 없었고 산부인과 주치의로부터  운동을 해도 괜찮다고 들으셨다면 임신 중에도 운동할 수 있습니다. 국제 산부인학회에서 산모 운동량은 주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 주 3회 이상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임산부 운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것은 1985년 미국산부인과학회 처음 시작으로 2020년 호주 뉴질랜드 산부인과학회 임산부 운동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 가장 최근에 리뷰된 내용입니다.

학회에서 임산부 운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임신 중 운동에 대한 반응은 크게 진보적 학파와 보수적 학파로 나뉘고 있습니다.

진보적 성향을 가진 학파에서는 임신중 운동이 산모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임신성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보수적 학파의 의료 전문가들은 임신 중 운동은 산모에게 부상률이 증가할 수 있고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잠재적인 조산, 유산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임신전 운동은 심리적 정신적 안정감과 신체적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다는 다수의 보고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여성 4명 중 1명이 비민이라고 하는데 임신 전 비만은 임신 초기에 자연유산, 태아의 선천성 심장 기형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산부인과적 문제 없이도 난임, 불임 경험을 하는 커플은 전체 커플의 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의료적으로 불임문제를 찾기 어려운 난임 여성들 중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여성들은  종종 난임 전문가들로부터 운동을 줄이고 체중을 늘려보자는 권유를 듣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중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한 여성들과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들을 비교했을 때 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여성들의 불임, 유산이 높게 나타났고 태아 기형 발생수치도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 여성 중 임신 초기에 유산을 경험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자칫 운동을 잘못해서 유산된 것일까 죄책감으로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 활발한 운동으로 인해 유산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연구결관는 없습니다.

또한 선천성 기형아 발생률 또한 증가하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운동해도 됩니다.

오히려 다수의 연구결과에서 임신 중 규칙적인 운동 참여는 심혈관계 근골격계 호르몬 조절 및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여성 생식기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 임산부의 신체활동은 임신 전과 비교했을 때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주치의로부터 운동을 시작해도 된다는 진단을 확실하게 받은 후 운동을 해야 합니다.

 

임신 중 운동하면 안 되는 경우

국제 산부인과학회가 권고하는 임신 중 운동 금기사항은 절대적 금기사항과 상대적 금기사항이 있습니다.

절대적 금기사항에 해당되는 산모는 운동을 하면 안 되고 상대적 금기사항에 해당되는 산모는 운동을 할 수는 있지만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임산부 운동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절대적 금기사항

양막파열, 조기분만

임신 2,3분기 출혈 또는 전치태반

불완전한 자궁 경관

명확한 자궁 내 성장 제한

세쌍둥이 이상 고차임신

조절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고혈압 또는 갑상선질환

심각한 심혈관 또는 전신장애

억제선 폐질환

 

*상대적 금기사항

과거 반복적 유산 또는 자연유산의 과거력

약한 심혈관 또는 호흡기질환

빈혈 또는 철결핍증

영양실조 또는 섭식장애(식욕부진, 폭식증)

28주 이후 쌍둥이 임신

기타 심각한 외과적 상태

과흡연자, 제1형 당뇨병, 갑상선질환

 

 

 

임신 중 적절한 체중증가

임신 중에는 2인분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정답은 "아니요"입니다.

임신 중 체중증가는 산모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체중증가의 40%는 태아, 60%는 모체에서 증가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임산부는 11~15.3kg 정도의 체중이 늘고 임신초기보다 임신 후기에 체중이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임신 중 체중증가 분포도를 보면

가슴 0.5~0.9kg, 태아 3~4kg, 태반 0.5~0.8kg,

자궁 0.8~2kg 모체의 지방 2.5~3.5kg 혈액 1.2~1.8kg 양수 1.5~1.8kg 증가될 수 있는데

산모의 나이, 인종, 임신성 당뇨나 고혈압 부종이나 흡연여부, 임신 전 BMI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중 과한 체중증가가 산모나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저체중인 경우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임신 12주 이내 산모의 저체중과 과체중 모두 소아비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임신 전 건강한 체중관리가 중요합니다.

저체중일 경우 권장 체중 증가는 12.7~18.1kg

정상체중일 경우 11.3~15.9kg

과체중일 경우 6.8~11.3kg

비만일 경우 5~9.1kg  체중증가가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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